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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양
2023년 2월21일 유족과 삼성 사측은 정우형 열사의 뜻에 응답하는 과정임을 명시한 합의를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해고노동자 정우형 열사가 “투쟁, 결사투쟁”이란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286일 만이다. 합의는 고인이 남긴 유지에 따른 것으로 하여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금지와 해고자 판결 준수, 그리고 유족 위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합의에 대해 삼성전자서비스 정우형 열사 대책위원회(공동대표 권영국, 봉혜영, 허영구)는 “외롭고 힘든 투쟁이었습니다. 노조로부터 지원받지 못하는 외로운 투쟁이었습니다. 삼성서초사옥 100미터 내 분향소 설치 금지 등의 가처분 결정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합의는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유족의 단호한 의지와 고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삼성전자서비스 해고노동자들의 끈질긴 투쟁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입니다”라며 그동안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2022년 5월12일 정우형 열사 자결 직후 유족(부인)과 삼성해복투는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 분향소에 차리고 ▲삼성 노조파괴 공작의 모든 피해자에 대한 이재용 부회장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배상 ▲정우형 열사 명예 회복과 원직 복직 ▲삼성전자서비스 해복투 명예 회복과 원직 복직을 걸고 투쟁을 선포하고, 고인의 유지를 지키기 위해 농성투쟁을 이어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이고, 23일(목) 오후 7시 장례식장 예식실에서 추모문화제를 갖고, 24일(금) 오전 9시 발인, 오전 11시 강남역 삼성전자 서초 사옥 앞에서 영결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