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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8일 숭례문 인근에 모인 48,000여 명의 민주노총과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건설노조 탄압 규탄, 반노동 윤석열 정권 심판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종각, 경찰청, 경복궁역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한 건설노조는 15시에 숭례문으로 집결 했고 숭례문 앞에서 동화면세점까지 자리를 가득 메운 속에서 결의대회는 진행됐다.
민주노총의 가맹산하 조직의 연대와 지지의 물결도 행사 내내 계속됐다. 금속노조, 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사무금융노조, 전교조, 민주일반연맹 등 민주노총 산별노조들이 대형 현수막을 걸어 투쟁하고 있는 건설노조를 응원하고 연대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건설노조 힘내라', '자랑스런 건설노동자' 등의 구호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은 다시 노동조합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시키는대로 일하고 주는대로 받으며,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으면서도 목숨을 걸고 일했던 무법천지의 건설현장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는가"라며 "정권의 전면적인 탄압이 자행되면 언제라도 즉각적인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약속한다. 건설노조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에 민주노총은 모든 것을 걸고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은 ”오늘의 투쟁은 첫째. 윤석열정권의 탄압에 맞서 탄압에는 투쟁으로 탄압에는 항쟁으로 나서겠다는 결의를 하기 위함이고 둘째. 윤석열정권과 건설자본들에게 건설노동자들의 엄중한 마지막 경고를 하기 위함이며 셋째. 건설현장의 주인은 건설노동자임을 당당히 선언하고 더욱 깊이 현장 속으로 들어가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사수하겠다는 결의를 모아 내기 위함 “이라고 밝혔다.
대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에 나섰다. 대표단을 포함한 선두행렬은 '죽지않고 일하기 위해 노조합니다'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민들에게 요구를 달렸다.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삼각지까지 행진한 뒤, 약식 집회를 가지고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