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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동자
등록일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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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가 사측의 무단 설비반출을 막으려 농성하고 있는 안산공장을 3월 15일 오전 6시 30분경 한국와이퍼 사측이 용역을 동원해 침탈했다. 경찰은 기동대 버스 40여 대, 경찰 1,600여 명을 동원해 공장 내부까지 길을 터주는 등 사측과 용역의 공장진입을 적극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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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공장 안에서 설비반출을 막으려는 조합원 네 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경찰과 용역의 침탈을 막는 과정에서 조합원 세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경찰 도움을 받은 한국와이퍼는 생산물량 30t을 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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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한국와이퍼가 경찰이 공장 안부터 도로까지 만든 통로를 이용해 설비와 물량을 빼돌리고 있다.

 

경찰은 오전에 이어 13시 35분쯤 노동자들을 다시 폭행하고 끌어내며 사측의 생산설비 반출 작업을 도왔다. 사측은 반출을 오늘 완료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했다.

 

금속노조와 한국와이퍼분회는 사측의 침탈에 적극 협조한 경찰이 ▲대규모 경찰력 동원 노사분규 직접 개입 ▲노사 간 민사소송 중 사업장 안까지 경찰 진입, 시설반출 조력 ▲해고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조합원 지위, 노동자 지위 보전한 조합원들 공장진입 차단, 연행하는 등 ‘직권남용’과 ‘위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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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국와이퍼의 설비 물량 빼가기를 돕기 위해 조합원들을 다시 폭행하며 연행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즉각 경찰과 한국와이퍼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한국와이퍼의 설비반출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부당한 집단해고 문제 해결 노력 없이 폭력으로 설비를 빼내는 한국와이퍼에서 악마의 모습을 본다”라고 분노했다.

 

노조는 “회사 관계자가 오늘 설비를 빼내 창원으로 옮길 것이라고 현장에서 밝혔다”라면서 “한국와이퍼는 창원에 있는 ㈜엘소에서 불법 대체생산을 강행하고 있다”라며 사측이 무단 설비반출을 시도하는 배경 자체가 불법이라고 고발했다.

 

노조는 “불법 설비반출을 돕기 위해 회사보다 먼저 현장에 들어간 경찰에 경고한다”라며 “불필요한 충돌을 막기 위해 당장 현장에서 철수하라”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지난 1월 30일 한국와이퍼가 청산 시 노조와 합의하기로 한 단체협약을 위반했다며 금속노조가 낸 해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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